블로그 이미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나두미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65)
Camping (9)
Apple (4)
Marketing (1)
Mailing Article (289)
Music & Book (3)
Travel + Food (2)
BoxOffice 순위 (17)
Issue (21)
Epitaph (5)
지후군 이야기 (7)
Total
Today
Yesterday
* 강원도
 


* 경기도


* 전라남도


* 전라북도


* 광역시


Posted by 나두미키
, |
 * Naver 느영나영 까페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옮깁니다.


근 1년 넘게, 색시는 '불판'에 구운 고기는 먹지 못하였다. 대부분 도축장에서 직접 배송시켜서 집에서 먹는 편이라서 이번 여행에서 돌집에 대한 색시의 기대는 최고였고 이번 여행에서 희망 1순위 음식점 이었다..

나목X와 돌집을 놓고 비교했었는데, 5% 쿠폰도 있고 하니... 돌집으로 선택하였다.

그리고 이런 기회 아니면 성읍민속마을은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더욱..

하지만..아놔.. 젠x.. 등의 말이 나올 정도로 엉망이었다는..

 




 

가격은 위와 같다..

그리고 우리는 모듬셋이 별로라는 글이 기억나서 일단! 흑돼지 오겹살 2인분을 주문해보았다.

 

 추

    (처음에 온 고기 보고..설마 이게 2인분?  그램수를 달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나름 고기가 두꺼운 편이기는 하나, 제주도의 유명한(?) 흑돼지 식당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고

양이건 맛이건.. 뭐 그냥 서울의 일반 흑돼지 집과 차이점이 전혀 없었다.

제주도 라는 관광지, 더더구나 흑돼지가 유명한 제주도의 음식치고는 정말 성의 없고 맛도 없었다.

 

밑반찬도 성의와 맛 모두 없었고, 공기밥을 주문하니 나오는 것은 식은 된장국 작은 사발 하나.

추가 주문 (야채/마늘)에는 잘 응해주시긴 했지만, 처음 들어와서 그리고 서너명의 직원이 같이 있을 때에는

손님은 신경쓰지 않고 그들끼리 수다에만 집중...주문도 '주문받으세요'라고 두 번을 말해야 와서 받고......

 

서비스라는 개념 자체가 과연 있나.. 친절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불쾌한 음식점.

어쨌거나 다시 갈 일이 절대로 없는 음식점.  우리가 느꼈던 불쾌한 감정이 부디 우리만 이었길 바랄 뿐...

 

 

 추가...

 

#1

음 이것도 하나 있네요.

느영나영 회원이고 쿠폰북 있다고 하면서 할인 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하더군요.

해서 쿠폰이 있는 부분을 보여주며 계산하려 하니까, 쿠폰을 잘라서 달라고 합니다. 

 (어랏... 그냥 보여주면 된다던데?) .. 힘이 있나요? 달라니 줘야지... 그래서 찢어서 줬습니다. 

계산하면서 받더니. 계산 끝나고 카드를 주면서 그 쿠폰을 그냥 돌려주더군요.. 장난해? ㅡ.ㅡ;

 

 #2

 건물 뒷편, 좀 넓다란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거기에는 그곳에서 기르는 '개'와 '강아지'들이 여럿있더군요

사람보고 반갑다고 오는 것은 고맙고 좋았는데, 만약 어린 아이랑 같이 갔는데.. 개들이 달려들면 애들이 놀라지 않을까?

 걱정은 되더군요. 

Posted by 나두미키
, |

집배원의 궁전

Mailing Article / 2011. 10. 25. 15:03


  
시골 마을에 조제프 페르디낭 슈발이라는 집배원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슈발은 울퉁불퉁한 산길을 가던 중 그만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그는 자신이 걸려 넘어진 돌이 매우 특이하게 생긴 걸 보고는 주워 이리저리 살폈다. 이상한 생김새의 돌이 가진 묘한 매력에 슈발은 왠지 그 돌을 버릴 수가 없어 가방에 넣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의 가방 속에 편지 말고도 무거운 돌덩어리가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며 그에게 물었다.

"그건 왜 안 버리고 들고 다니나? 많이 걸어 다녀야 하는 사람이 무겁지도 않아?"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그는 오히려 돌을 꺼내 자랑스러운 듯 이야기했다.
"이것 좀 봐봐. 이렇게 예쁜 돌 본 적 있어?"
사람들이 모두 비아냥거리며 웃었다.
"산에 가면 그런 돌이 지천에 깔렸는데 평생 주워도 다 못 주울 거다!"

집으로 돌아온 슈발은 가져온 돌을 보며 '이렇게 아름다운 돌들을 모아서 성을 만들면 얼마나 멋질까'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부터 매일 편지를 배달하면서 예쁜 돌을 찾아다녔다. 얼마 후, 그는 제법 많은 양의 돌을 모을 수 있었다. 그래도 성을 쌓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그는 외다리 수레로 편지를 배달하면서 수레에 돌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 후 그는 단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낮에는 우편배달과 돌을 나르느라 고생이었고, 밤이면 가져온 돌을 쌓느라 또 고생이었다. 동네 사람들은 슈발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어쩌면 정신이 나갔거나 머리가 어떻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20여 년이 지난 후, 그가 살고 있는 외진 지역에 삐뚤빼뚤한 돌을 쌓아 만든 정취 가득한 성이 탄생하였다. 이슬람 사원의 모습, 힌두교 풍, 기독교 풍 등등... 이 지역 사람들은 외골수에다 말이 없는 이 집배원이 어린 아이처럼 모래성 쌓기 놀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1905년, 프랑스의 한 신문 기자가 그 동네를 지나다가 우연히 그가 돌로 만든 성을 발견했다. 그곳의 풍경과 멋진 조화를 이룬 성을 바라보며 그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후 슈발과 성을 소개하는 기사가 신문에 실리자 슈발은 일약 유명 인사가 되었다. 많은 사람이 그를 찾아왔다. 특히 당시 명성이 자자했던 파블로 피카소도 이곳을 구경하러 왔다.

지금 이 성은 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명승지 중 하나가 되었다. '집배원 슈발의 꿈의 궁전'이 바로 그곳의 명칭이다. 이 성의 돌들에는 당시 슈발이 새겨놓은 말들이 아직도 또렷이 남아 있다. 그중 하나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다.

'나의 꿈을 간직한 돌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알고 싶다."

이 문구가 새겨진 돌이 바로 슈발이 걸려 넘어졌던 첫 번째 돌이라고 한다. 

참고도서 : 위즈덤 스토리북(윌리엄 베너드, 일빛) 

CKOFacebook : http://www.facebook.com/leaduppassion

Posted by 나두미키
, |